금오산 법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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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재일

  • 작성자법성사
  • 작성일2019-08-05 16:50:58
  • 조회수32

성도재일
 
기도시기 : 매년(음)12월8일
 
성도절은 불탄절, 열반절, 출가일과 더불어 불교에서는 4대명절의 하나로 손꼽는 날이며, 싯다르타 태자가 6년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된 날을 말한다.
성도재일은 의례의 성격상으로 보면 보은의례(報恩儀禮)에 해당하는 것이며, 석가의 성도한 날을 맞이하여 승려나 신도가 자신의 신행(信行)을 확인하기 위하여, 또는 포교의 기본적 수단으로서도 행하여진다.
성도재는 산림식(山林式)이라고도 한다. 법회 때에는 수행과정을 거쳐 결국 성도하게 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의식절차와 실제 수행법의를 행한다.
 
그 법회의 의식절차를 보면, 먼저 모게송(暮偈頌)으로 원래의 불(佛)의 경지를 찬탄하고, 참회게 참회진언으로 참회를 한 다음 불보살에 귀의하며, 조게송(朝偈頌)과 입지게(立志偈)로서 성도를 위한 수행의 의지를 다지고 발원한 다음 다시 참회한다.
그리고 벽을 향하여 입산게(入山偈)를 외우면서 좌정수도(坐定修道)를 상징화하고, 한편 염불게(念佛偈)로써 염불수행법을 상징화한다. 이어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행하고 출산게(出山偈)를 행한 다음 십바라밀정진(十波羅蜜精進)을 하게 된다.
십바라밀정진 가운데 보시(布施)는 원월형(圓月型)으로, 지계(持戒)는 반월형(半月型)으로, 인욕(忍辱)은 신발형[鞋經型]으로, 정진(精進)은 가위형[剪子型]으로, 선정(禪定)은 구름형으로, 지혜(智慧)는 금강저(金剛杵) 모양으로, 방편(方便)은 좌우 우물형으로, 원(願)은 전후 우물형으로, 역(力)은 두 개의 고리형으로, 지(智)는 별 가운데 달형으로 돌게 된다. 이처럼 수행법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여 여러 사람들이 이상의 열 가지 모양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여러 사람이 여러 모양을 변화시키면서 이루는 양식은 농악놀이의 양식과도 공통점이 발견되어 주목된다. 재래의 종교의례가 계절적 우주표상력(宇宙表象力)을 지니는 것이라면 성도재는 석가 성도라고 하는 신성한 역사적 사건의 상징적 현재화가 법회로 표현된 것이다.
 
성도절은 불탄절 다음으로 성대한 행사를 행하나, 불탄절은 사원 밖에서도 사회적으로 행사를 하는 데 비하여 성도재는 수행의 의미를 강조한 법회로 사원 안에서만 행하고 있다. 이는 성도회가 지니는 수도회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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